클린디젤車 부품 육성… 정부 프로젝트 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5일 03시 00분


지식경제부는 24일 “클린디젤자동차 부품 개발 및 조기 양산화를 골자로 하는 ‘클린디젤차 핵심부품 산업 육성’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클린디젤차는 일반 디젤차보다 배출가스가 현저히 적으면서도 연료소비효율은 가솔린차보다 좋은 초고효율 시스템 자동차다. 클린디젤차는 전기차가 범용화되기 전까지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미래형 자동차로 평가받는다. 실제 올해 클린디젤차 생산량은 903만 대로 세계 그린카시장 점유율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지경부는 “국내 자동차산업은 세계 5위 수준이지만 클린디젤차 분야 기술은 선진국에 많이 뒤처져 있다”며 “이 때문에 핵심부품 및 제어기술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이 2014년 이후 시행할 예정인 배기가스 규제를 한국이 만족시키지 못하면 자동차 분야 해외 수출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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