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7일 03시 00분


방통위 조건부 인가

SK텔레콤은 한 달에 스마트폰 요금 5만5000원 이상을 내면 데이터를 거의 무제한 쓸 수 있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인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SK텔레콤 소비자들은 새 요금제의 혜택을 받게 됐다.

그러나 방통위는 새 요금제가 완전한 무제한은 아니라는 점을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한편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주요 나라의 무선랜 와이파이(Wi-Fi)존 가운데 4분의 1은 공짜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무선인터넷 전문업체 자이와이어는 올해 2분기(4∼6월) 모바일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와이파이존 7만6000여 곳을 자랑하는 미국은 무료 비율이 55.1%로 나타나 처음으로 유료와 무료의 비중이 역전됐다. 한국의 와이파이존 개수는 6월 현재 1만2800여 개로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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