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가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누적 판매량이 90만 대를 넘어 경쟁 제품인 애플의 ‘아이폰’ 누적 판매량을 앞질렀다. 갤럭시S는 미국 시장에서 7월 판매가 시작된 뒤 한 달 반 만에 100만 대 이상 판매됐다. 앞으로 갤럭시S를 판매하는 통신사가 늘어날 예정이어서 삼성 측은 판매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 모델의 경우 통신사에 따라 쿼티(QWERTY) 키보드가 있거나 없는 등 모델 형태를 구분해 판매한 ‘맞춤형’ 전략이 인기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주말 기준으로 갤럭시S가 애플의 아이폰 누적 판매량(약 88만5000대)을 처음 추월했다. 갤럭시S는 7, 8월에 판매가 대폭 늘어났으며 아이폰은 새 모델 ‘아이폰4’의 판매가 지연되면서 같은 기간 판매가 크게 줄어든 바 있다.
■ STX, 서울 면적보다 큰 캐나다 가스광구 인수
STX에너지는 최근 캐나다 최대의 가스전문회사인 엔카나로부터 캐나다 서북부에 있는 맥사미시 가스생산광구 지분 100%를 1억5200만 캐나다달러(약 1740억 원)에 사들였다고 29일 밝혔다. 맥사미시 광구는 면적이 616km²로 서울시보다 넓으며, 회사 측은 이 광구에서 앞으로 30년 이상 연평균 약 450억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 인천-부산·진해-광양만 경제자유구역 ‘미흡’ 판정
지식경제부는 2003년 경제자유구역(FEZ)으로 지정된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등 세 곳의 FEZ에 대한 성과평가 결과 세 곳 모두 미흡한 수준인 80점 미만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사업 기획, 운영, 성과 등을 점수화해 평가한 결과 부산·진해는 73.3점, 광양만권은 69.1점, 인천은 64.9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