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 LG그룹 등에 이어 롯데그룹도 올해 채용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STX그룹과 KT그룹 등도 하반기 채용 계획을 속속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6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반기 3200명을 뽑은 롯데그룹은 올해만 9700명의 신입 사원을 채용하게 됐다. 지난해 채용한 6700명보다 채용 규모를 45% 늘린 것이다. 올해 초 발표했던 채용 계획 8500명보다 1200명이 더 늘어났다. STX그룹은 1일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 입사 지원을 받는다. ㈜STX와 STX조선해양 등 주요 계열사는 대졸 신입사원 1600명, 경력사원 400명, 중국 STX다롄조선에서 근무할 해외 근무자 300명 등 2300여 명을 채용한다.
STX그룹은 그룹 채용 웹사이트(www.yourstx.co.kr)에서 대졸 신입사원 원서를 접수하고, 서류 심사를 통과한 인원을 대상으로 인·적성검사(SCCT), 직무역량면접(1차 면접), 신체검사, 인성 면접(2차 면접)을 차례로 진행한다.
KT그룹도 하반기 420여 명의 신입사원을 뽑기로 하고 1일부터 원서 접수를 한다. KT가 신사업기획과 정보기술(IT), 마케팅 등 부문에서 250여 명을 뽑고 KTDS와 KTH, KT캐피탈 등 10개 계열사가 170여 명을 채용한다. 11월쯤에는 200여 명 규모의 인턴사원도 뽑기로 했다. KT는 학교별 방문을 통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대신 트윗온에어(www.twitonair.com/ollehkt)를 통한 채용설명회를 도입해 7일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올 하반기 신입사원 240명과 원자력인턴사원 200명을 신규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7∼13일 한수원 홈페이지(www.khnp.co.kr)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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