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수전이 현대·기아자동차그룹과 현대그룹 컨소시엄 등 범(汎)현대가 그룹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1일 주식매각 공고에 따라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현대그룹 컨소시엄과 현대차그룹 등 2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접수 마감을 앞두고 일각에서 중동계 기업이 인수전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최종적으로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날 현대그룹은 전략적 투자자로 독일의 엔지니어링업체인 M+W그룹을 끌어들여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1912년 창립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둔 M+W그룹은 첨단기술시설, 생명과학산업, 에너지 및 환경기술, 하이테크 기반시설에 관한 세계적인 건설기업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당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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