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김치시장의 60%를 차지하는 대상의 ‘종가집 김치’ 가격이 5일부터 18%가량 인상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집은 5일부터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포장김치 값을 제품별로 14∼19% 인상하기로 했다. 대표상품인 종가집 4.2kg은 2만3900원에서 2만8400원으로 18.8% 오르고 2.3kg 제품은 1만4950원에서 1만7700원으로 18.4% 인상한다.
풀무원은 김치업체 중에서 가장 높은 25%의 인상률을 적용할 방침을 정하고 대형마트와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동원F&B는 18∼20%, CJ제일제당은 11∼15% 인상할 방침이다. 대형마트도 제조업체의 인상률을 대부분 수용할 방침이라 이르면 5일부터 이들 회사의 포장김치 가격도 인상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김치 생산 물량이 워낙 적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을 치르더라도 포장김치를 구입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가을배추가 출하되는 이달 하순은 돼야 포장김치 품귀 현상도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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