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세청과 롯데건설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전부터 직원 40여 명을 투입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롯데건설에 대한 세무조사는 2005년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통상 대기업들은 4, 5년에 한 번씩 정기 세무조사를 받는다.
이번 조사는 특별 세무조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조사를 담당하고 롯데건설의 일부 협력업체도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롯데건설은 재개발과 재건축사업 관련 비리 문제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했던 세무조사라 당혹스럽다”며 “조사 진행 상황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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