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2000원(1.56%) 떨어진 75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7일에도 2만3000원 하락하는 등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이 4조800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2분기(5조100억 원)보다 4.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13.7% 증가했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였던 5조 원을 밑돌면서 외국인투자가의 매도가 이어졌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기전자업종에 집중된 외국인의 매도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가 실망감으로 연결돼 높아진 지수가 쉬어가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크게 볼 때 유동성 팽창과 신흥국으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지수 추가 상승을 비관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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