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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골드만삭스 “환율 1년후 1050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0-09 05:09
2010년 10월 9일 05시 09분
입력
2010-10-09 03:00
2010년 10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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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4일 금리 올릴듯”
골드만삭스는 앞으로도 원화 가치가 계속 올라 원-달러 환율이 12개월 후 1050원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마크 탠 외환전략 담당 부사장은 7일 주미 한국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환율 전망 세미나에서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 속에 현재 1120원 수준인 원-달러 환율이 6개월 후 달러당 1100원, 12개월 후 달러당 1050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탠 부사장은 “미국 등 선진국들이 양적완화를 계획하고 있거나 나선 가운데 원화는 경상수지 흑자와 막대한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 유입으로 엄청난 절상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급만 보면 달러당 1000원이 붕괴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면서도 “한국 외환 당국의 방어 노력 등으로 12개월 내에 이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미국의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달러화는 향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배추값 등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물가가 한은의 목표치(2∼4%)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14일 열리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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