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손해율 울산 최저 - 광주 인천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3일 03시 00분


지역별 차이 매년 확대

울산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가장 낮은 반면 광주와 인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의 지역별 손해율 차이는 매년 확대되고 있어 보험료를 지역별로 차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조영택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2009회계연도 지역별 손해율 현황에 따르면 울산이 65.0%로 가장 낮았고 광주와 인천은 각각 83.9%로 제일 높아 손해율 격차가 18.9%포인트에 이르렀다. 지역별 손해율 격차는 2007회계연도에는 15.1%포인트, 2008회계연도엔 18.3%포인트로 해마다 커지는 추세다.

손해율 차이가 커지다 보니 자동차 1대당 지급되는 보험금의 격차도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1대당 지급되는 보험금은 울산은 34만3256원으로 인천(53만1566원)과의 격차가 18만8310원이었다. 2007회계연도와 2008회계연도엔 격차가 각각 15만9378원, 16만5815원이었다. 조 의원은 “지역 간 편차에 대한 고려 없이 동일 보험료를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보험료의 지역별 차등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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