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에 가장 ‘뜨게 될’ 직업은 뭘까. 취업포털 커리어는 전문 경력 컨설턴트 42명을 대상으로 ‘2015년 10대 유망 직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금융자산 운용가가 1위로 꼽혔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자산 운용가는 2년 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2위에는 컴퓨터 보안 전문가가 꼽혔다. 온라인을 통한 거래가 활성화되고 개인정보 유출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3위에는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개발자가 올랐다. 화석 연료만을 기반으로 한 동력시스템은 조만간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는 전망과 부합하는 결과다. 이어 경영 컨설턴트, 마케팅 전문가, 유비쿼터스 러닝 교수법 설계자, 태양광발전 연구원, 기후 전문가, 상담 전문가, 실버시터(요양 보호사)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개발자, 유비쿼터스 러닝 교수 설계자, 태양광발전 연구원, 기후 전문가 등은 2008년 조사에서 10위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에 새로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직업 전문기관의 자료를 토대로 추려낸 미래 유망직업 100개를 놓고 컨설턴트들이 급여 수준과 업무 성취도, 고용 안정성, 자기 발전성 등 10가지 기준에 대해 5점 척도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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