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네모난 ‘델큐브 참치’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3일 03시 00분


김해관 사장 “日수출 추진”

주사위 형태로 만든 ‘네모난’ 참치 신제품이 출시됐다. 동원F&B는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신제품 ‘동원 델큐브 참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동원F&B가 개발한 ‘피시몰드(FM)’ 공법을 적용한 델큐브 참치는 강철을 자를 때 쓰는 ‘워터제트’로 참치살을 정육면체 형태로 성형했다. 조리 후에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구이, 볶음 등 기존에 참치로 만들기 힘들었던 요리의 주재료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동원F&B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미국 등지에서 이 공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추진하고 있다.

동원F&B 안창환 마케팅전략실장은 “캔에 살코기를 그대로 담은 것이 1세대, 짜장 고추장 등 양념을 첨가한 것이 2세대 참치였다면 신제품은 어묵이나 햄 생산에 쓰이는 배합, 성형기술에 정밀 절단기술을 결합한 3세대 참치”라며 “햄이나 두부의 역할까지 일부 대체할 수 있게 개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제품 포장도 기존의 통조림 형태에서 탈피해 알루미늄 뚜껑이 달린 플라스틱 컵을 채택해 개봉이 쉽게 했다.

동원F&B 김해관 사장(사진)은 “델큐브 참치로 2011년까지 100억 원 매출을 달성하고 향후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델큐브 참치군을 회사 매출의 10% 수준인 300억 원대 제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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