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출범 8년만에 누적생산 1000만대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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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자동차가 회사 출범 8년 만에 누적 생산 1000만 대를 돌파했다.

GM대우차는 2002년 10월 회사 출범 이후 지난달 말까지 완성차 534만2908대, CKD(조립 반제품) 578만6689대 등 모두 1112만9597대를 생산해 누적 생산 1000만 대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GM대우차는 “2008년 엔진 1000만 대, 2009년 변속기 1000만 대 생산 돌파에 이어 국내 자동차 산업 역사에 또 하나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GM대우차의 자동차 판매는 2003년 58만여 대(CKD 포함)에서 2008년 190만 대로 늘어났다. 직원 수는 2003년 8200여 명에서 8년간 88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해 올해는 1만7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GM대우차는 출범 후 지난해까지 6조5000억 원 이상을 생산시설 확대와 신차 개발 등에 투자했다.

GM대우차가 지난 8년 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하면서 국내 경제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 자릿수 내수시장 점유율(9월 말 현재 8.3%)과 자체 역량으로 개발한 특허가 GM 소유가 되는 점 등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GM대우차는 이날 오후 인천 부평 1공장에서 마이크 아카몬 사장, 팀 리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출범 8주년 및 1000만 대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

아카몬 사장은 “8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달성한 1000만 대 생산은 그간 GM대우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준 저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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