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호주정부는 10년 후 현존하는 직장, 직종의 80%가 소멸하고 지금 사람들이 10개의 직업을 가진 후 은퇴하는 것에 비해 40개의 일자리를 가지고 은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사회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한발 앞선 행동력이 필요한 것이다.
미래유망산업으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분야가 있다. 물 부족, 환경오염, 재생에너지, 식량자원과 관련된 생명자원과학과 기술의 한계와 향후 미래 산업에 대한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나노과학기술이다.
부산대학교는 2006년 밀양대학교와의 통합으로 확보한 밀양캠퍼스를 미래유망학문인 나노ㆍ바이오 특성화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인류와 함께 시작, 첨단과학기술 융합하는 응용학문으로 발전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은 2006년 밀양캠퍼스에 신설된 21세기 성장산업인 생명자원과학 분야를 선도할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생명공학(BT)와 초미세과학기술((NT)을 융합한 교육과 연구에 정진하고 있다.
김홍성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장은 “생명자원과학은 인류와 함께 시작된 가장 오래된 학문으로, 기본적인 생명과 환경을 다루는 과학 분야”라며 “전 인류적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환경친화학문”이라고 설명한다.
생명자원과학 분야는 최근 생명과학기술을 근간으로 정보화, 초미세과학기술, 환경에너지기술, 바이오 소재 생산, 육종, 가공, 바이오환경, 유통, 인간의 정신건강을 위한 유향산업 등 첨단과학기술과 연계된 융ㆍ복합 응용학문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 생명자원 개발을 위한 고부가가치 생물자원의 동정, 동식물의 조직배양 및 형질전환 등 기초과학기술의 연구와 차세대 산업발전을 위한 기능성 생체소재, 환경에너지, 영농 자동화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국제공동연구와 융합프로젝트 수행 등으로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은 생명과 건강 그리고 자연 자원의 활용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생명공학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프라운호퍼 IGB와의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설립, 운영 중이다. 말미암아 21세기 핵심 성장산업 분야인 생명공학과 바이오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우리나라 동남권의 중심대학으로 우뚝 서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에 접목 가능한 나노과학기술
부산대학교 나노과학기술대학은 단과대학 규모로는 국내 대학 중 최초로 나노과학기술 분야의 우수한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설립된 나노특성화대학이다.
양용석 부산대학교 나노과학기술대학장은 “나노과학기술은 미래의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중요한 영역이며 장차 선진국과의 기술 경쟁력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분야”라며 “나노과학기술대학에서는 국제적 수준의 교수진을 바탕으로 기초과학교육뿐만 아니라 나노중점 실험실습, 나노펩, 나노특성화 분야 등 첨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나노과학기술대학은 원자 및 분자수준의 나노지식을 바탕으로 이들이 엮어져서 나타내는 다양한 융합현상을 교육하고 연구하는 것을 제일 중요한 목표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반인 나노 밸리(Nano Balley)를 구축해 최첨단 나노실험실습교육, 나노특성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소속 학과로는 학부과정에 나노소재, 나노메카트로닉스, 나노메디컬, 나노융합공학과가 있고 대학원에는 나노융합기술학과와 인지메카트로닉스공학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