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국내 전시회와 국제회의 개최가 늘어나 우리 산업에 25억 달러(약 2조8225억 원)의 수출확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1일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밖에도 4600만 달러의 관광수입, 1만6000여 명의 취업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G20 서울 정상회의 이후 국내 전시회가 2009년 대비 48건 증가한 470건, 국제회의 외국인 참가자는 1만7000명 증가한 1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을 때 기대효과다. 전시·회의산업에서 늘어나는 일자리 1만6000개의 약 80%는 30대 이하 고용이어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전시·회의산업은 2000년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거치며 단계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협회는 G20 서울 정상회의가 경제적 의미와 회의 수준, 규모를 감안할 때 과거 ASEM, APEC보다 한국의 전시·회의산업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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