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카자흐스탄에서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페로실리콘알루미늄(FeSiAl) 소재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는 카자흐스탄 자원개발회사인 자만그룹과 페로실리콘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 계열사인 삼정피앤에이와 자만그룹이 각각 60%, 40%의 지분으로 투자해 카자흐스탄 동북부에 위치한 에키바스투스 지역에 연산 4만5000t의 페로실리콘알루미늄을 생산하는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합작공장은 이르면 내년 초에 착공해 2012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연간 40만 t까지 생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페로실리콘알루미늄을 중국 수입에 전량 의존해 왔지만 앞으로는 경제적인 공급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을 통해 중국,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로실리콘알루미늄은 철강제조 공정 중 쇳물에 남아 있는 산소를 제거하기 위한 탈산제로 많이 사용되고 쇳물의 온도를 올리는 승열제, 마그네슘 제조 시 산소를 제거하는 환원제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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