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체인없는 페달식 전기자전거’ 세계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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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2일 03시 00분


실내운동용으로도 조작 쉬워

만도는 체인이 없는 페달식 전기자전거(사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전거는 내부에 발전기 충전기 모터가 있어 페달을 밟는 동력으로 전기를 만든 뒤 모터를 작동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일반 가정용 전원으로 3시간 충전하면 페달을 밟지 않고도 전기스쿠터처럼 40km 이상 달릴 수 있고 최고속도는 시속 30km까지 낼 수 있다. 간편한 조작으로 한 번에 접을 수 있어 자동차 트렁크에 싣기 쉽고 실내에 고정시켜 운동용 자전거로도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만도는 이 자전거를 스마트폰과 연동해 주행거리, 주행속도, 이동경로, 열량 소모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자전거를 22∼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0 세계자전거박람회’에서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1∼6월)에 계열사인 ㈜마이스터를 통해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200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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