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돌아가는 ‘2010 추계 서울패션위크’의 백스테이지. 관객들이 무대에 집중해 패션 트렌드를 감상하는 동안 패션쇼장 안팎에서 쇼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은 촌각을 다투며 숨가쁘게 움직인다. 무대 뒤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 패션 모델 황윤상(19세)군. 이번 무대가 패션모델로 런웨이를 밟는 첫 데뷔 무대이다. 황윤상군은 청강문화산업대학이 개최한 ‘제1회 청강 모델 캠프 & 컨테스트’에서 대상을 거머쥐면서 서은길 디자이너의 메인 모델로 캐스팅됐다. 황군은 청강문화산업대학 패션디자인과 교수이자 남성복 브랜드 길옴므(G.I.L HOMME)의 대표 서은길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꿈에 그리던 서울패션위크의 런웨이를 당당하게 밟게 된 것이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청강문화산업대학(총장 김영환)은 패션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이다. 이 대학은 지난 8월 패션 모델을 꿈꾸는 청소년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제1회 청강 모델 캠프 & 컨테스트’를 개최했다. 이 컨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한 황윤상(19세)군은 2011년 청강문화산업대학 패션스쿨에 장학생으로 입학하는 특전과 함께 서은길 디자이너의 메인 모델로 캐스팅되는 영예를 함께 안았다. 유명 디자이너들과 내로라 하는 프로 모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꿈의 무대에서 패션모델로서 첫 데뷔식을 치르게 된 셈이다.
이번 ‘2010 추계 서울패션위크’에도 청강문화산업대학 패션디자인과의 교수 2명이 참가했다. 남성복 브랜드 길옴므(G.I.L HOMME)의 대표 서은길 교수와 도미닉스웨이의 송혜명 교수는 촉망 받는 차세대 디자이너답게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서울패션위크와는 인연이 깊어 청강문화산업대학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은 올해로 5년째 서울패션위크의 학생 헬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패션위크 헬퍼를 해보고 싶어서 이 학교에 지원했다’는 학생들이 있을 정도다. 패션 피플들에게는 가장 큰 무대인 서울패션위크에서 현장 경험을 쌓는 것은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자산이 된다.
이처럼 청강문화산업대학 패션디자인과(패션스쿨)는 현장 경험을 가장 중요시한다. 현직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교수진으로 포진해 학생들을 교육하고, 서울패션위크와 같은 실제 무대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적성과 진로에 따른 개인별 맞춤식 지도 및 현장감 있는 실무중심의 강의를 진행한다. 패션업계와 연계하여 현장감 있는 졸업작품 패션쇼를 기획하며 전시회, 패션관련 공모전 참가 등을 통해 도전적이고 창조적인 능력을 훈련하는 한편, 샵마스터 자격증, 패션디자인산업기사 등의 자격증 취득에 유리한 체계적인 수업과 분야별 특강을 실시하여 진로의 폭을 넓힌다.
이러한 청강문화산업대학 패션디자인과는 2011학년도부터 대변혁을 시도한다. 기존의 학과 개념을 탈피해 ▲ 패션디자인 ▲ 무대의상디자인 ▲ 패션스타일리스트 ▲ 모델(신설) 등 4개의 전문화된 패션코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2010년 ‘패션 스쿨’로 개편하게 된 것. 이번 개편을 통해 보다 전문화된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토털 패션 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해 간다는 계획이다.
패션스쿨의 교육과정은 전공-코스로 구성되는데, 전공별로 1개 코스를 선택하고 나머지 코스 중 1개 코스를 더해 전공 역량과 새로운 인접전공 역량을 키울 수 있다. 1+1으로 전공을 자유롭게 조합하여 융합형 교육 과정을 통해 산업이 요구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 예를 들어 패션디자인 전공은 패션스타일리스트 코스를 선택하여 토털 스타일링 능력을 갖춘 패션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 패션스쿨은 계속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현장 교육에 뿌리를 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유망한 차세대 패션 리더들을 키워내는 이 대학의 행보에 사람들의 시선이 멈추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