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세단’ 시트로엥 DS9 출시 결정

  • 동아경제
  • 입력 2010년 10월 27일 16시 42분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DS9의 컨셉 모델인 메트로폴리스. 사진출처-시트로엥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DS9의 컨셉 모델인 메트로폴리스. 사진출처-시트로엥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시트로엥의 컨셉카 메트로폴리스가 ‘DS9’라는 이름으로 실제 출시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각) 중국의 자동차전문 사이트인 오토뉴스차이나는 상하이에서 열린 산업 컨퍼런스에서 푸조-시트로엥 그룹(PSA)의 아시아 지역 CEO인 그레고리 올리버가 “메트로폴리스는 실제차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추측으로 떠돌던 메트로폴리스의 실차 출시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델명 DS9로 출시예정인 메트로폴리스는 롱휠베이스(긴 차축으로 뒷자석이 넓은 모델)세단으로 총길이가 5300mm, 폭은 2000mm으로 시판 동급 모델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아우디의 뉴A8 L(길이 5267mm/폭1949mm)보다 크다.

푸조-시트로엥의 세단인 시트로엥 C6, 푸조 508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한 DS9의 자세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유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얹은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용한 메트로폴리스와 달리 실제 모델인 DS9의 하이브리드 출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오토뉴스차이나는 전했다.

완성된 DS9의 모습은 2012년 이후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DS9를 생산할 푸조-시트로엥과 중국의 창안자동차가 세운 합작회사의 새 공장이 2012년 중반 완공 예정이기 때문. 중국 광둥성 심천시에 세워질 이 공장은 연 20만대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트로엥의 새 럭셔리 라인업인 DS시리즈는 1975년 단종 이후에도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로 꼽히는 시트로엥DS의 이름을 물려받은 모델로 DS9 이전에 해치백 DS3와 SUV 모델인 DS4를 선보인 바 있다.

임승화 동아닷컴 기자 black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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