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분기 순익 5087억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8일 03시 00분


1∼3분기 1조411억 흑자

매각 공고(29일경)를 앞둔 우리금융지주는 27일 올해 3분기 5087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려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2분기에 406억 원의 적자를 냈다가 3개월 만에 대폭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대손충당금의 적립 규모가 전 분기의 1조1190억 원에서 5198억 원으로 53.6% 줄었기 때문이다. 또 하이닉스 지분을 팔면서 1500억 원의 일회성 이익이 생겼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4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92억 원보다 19.8% 증가했다. 이는 작년 한 해 실적인 1조260억 원을 넘어선 규모다. 3분기 말 총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14조4000억 원 늘어난 332조3000억 원이었다. 수익성의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2.36%에서 3분기 2.29%로 감소했다. 연체율은 같은 기간 0.82%에서 1.33%로 급등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에 전 분기보다 4134억 원 늘어난 4366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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