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공고(29일경)를 앞둔 우리금융지주는 27일 올해 3분기 5087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려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2분기에 406억 원의 적자를 냈다가 3개월 만에 대폭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대손충당금의 적립 규모가 전 분기의 1조1190억 원에서 5198억 원으로 53.6% 줄었기 때문이다. 또 하이닉스 지분을 팔면서 1500억 원의 일회성 이익이 생겼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4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92억 원보다 19.8% 증가했다. 이는 작년 한 해 실적인 1조260억 원을 넘어선 규모다. 3분기 말 총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14조4000억 원 늘어난 332조3000억 원이었다. 수익성의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2.36%에서 3분기 2.29%로 감소했다. 연체율은 같은 기간 0.82%에서 1.33%로 급등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에 전 분기보다 4134억 원 늘어난 4366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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