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이 아이폰 판매량 급증에 따라 올 3분기(7∼9월)에 처음으로 세계 휴대전화 판매량 4위에 올랐다. 애플은 그동안 5위 안에 들지 못해 ‘기타’로 분류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올해 3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으로 본 시장점유율 순위에서 애플이 1410만 대, 시장점유율 4.1%로 4위를 차지해 처음으로 글로벌 톱 5위 안에 들었다고 밝혔다.
1위는 1억1040만 대의 노키아로 시장점유율 32.4%, 이어 삼성전자는 7140만 대로 시장점유율 21.0%를 차지했고 LG전자는 2840만 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8.3%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판매에서 부진했던 LG전자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줄어들었다. 반면 아이폰 돌풍을 일으킨 애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90.5% 늘었다. IDC는 “애플이 세계 5대 업체의 대열에 진입한 것은 전체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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