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동부건설이 지은 ‘센트레빌’ 아파트가 들어선 서울 지역이다. 동부건설은 철저한 입지 선정과 시장조사를 통해 서울 도심의 핵심 지역에 ‘랜드마크’ 아파트를 선보이며 센트레빌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될성부른 ‘떡잎’들을 잘 골라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적용해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분양도 성공하는 전략을 쓰는 것이다.
특히 대치 센트레빌, 가락 센트레빌, 이촌 센트레빌 등은 동부건설의 대표적인 아파트로 한국건축문화대상 주거부문 본상, 살기좋은 아파트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해 아파트 디자인의 격을 한 계단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부건설은 주택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5일 '한강로2가'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 아파트를 분양해 그동안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용산의 특성상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하 7층, 지상 36층, 2개동 규모의 직주형 도심 주거복합단지로 아파트 1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 등 전용면적 121∼171m²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7월에 오피스텔을 분양했고 이번에 아파트 128채 중 47채를 일반분양한다.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아파트
“자연친화적 환경 속에 도회적 품격의 아름다움으로 모던함(Modern)과 자연스러움(Natural)을 구현합니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의 디자인 기본개념이다. 서울의 한복판인 용산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자연 속에서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이 어우러진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이 아파트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외관으로, 건물 형태부터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상징화하기 위해 꽃잎을 형상화한 십자형 구조로 지었다.
국내 최초로 전통건물의 처마 구실을 하는 돌출 슬래브를 적용해 차양효과를 누리고 아파트 내부에서의 시각적 안정감 등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바로 옆 아래위층 가구에서 서로를 볼 수 없도록 해 사생활을 보호하는 기능과 고층에서의 공포감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정승진 동부건설 디자인팀 과장은 “꽃과 나뭇잎을 발전시켜 자연과 가까운 공간감을 주고 수평선을 강조해 수직과 수평이 교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인테리어도 동양적이다. 디자인 자체가 집중과 여백을 통해 공간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색상도 흑백을 대비시켜 수묵화를 보는 느낌을 주도록 했다. 복도의 ‘포이어’ 공간은 곡선을 적용해 지나다닐 때 사색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뛰어난 주변 생활환경
이 단지는 용산 가족공원, 한강시민공원,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이 가까워 자연 및 문화 환경이 우수하다. 사업지 남쪽에는 근린공원이, 동쪽에는 용산공원이 위치해 조망도 뛰어나다.
용산은 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해 용산공원 조성, 역세권 개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각종 호재도 집중돼 있다. 특히 이 일대에 시티파크, 파크타워 등 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데다 앞으로도 주상복합단지가 줄이어 세워질 예정이다.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를 대체하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도 받고 있다.
교통 여건도 탁월하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연결될 예정이며 1호선 용산역과 4,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도 인근이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용산역∼상암DMC역 경의선 복선 전철이 2012년 개통되고 강남∼용산 신분당선도 2017년 연결될 예정이다.
입주민들을 위한 첨단 시설과 커뮤니티 시설도 강화했다. 주차위치 확인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등은 물론이고 단지 안에서 침입자를 발견하면 경고방송을 하는 방범로봇 ‘센트리’가 설치된다. 3층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장, 다목적 연회공간, 사우나, 입주민 회의실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 중간인 20층에는 하늘공원과 함께 용산공원을 굽어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도 배치된다. 3.3m²당 분양가는 3500만 원 선으로 2012년 7월 입주 예정. 02-794-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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