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과 지방 5대 광역시의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내년 1월 1일자로 평균 2.03% 오른다. 그러나 상가의 기준시가는 평균 ―1.14% 떨어진다.
국세청은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에 있는 오피스텔 33만907실과 상가 44만2318개에 대한 내년도 기준시가 예정 가격을 담은 ‘2011년 상업용 건물·오피스텔 기준시가 고시 전 가격열람’을 23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 게재한다고 3일 밝혔다. 국세청은 열람을 거쳐 확정한 기준시가를 12월 말 공표할 예정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서울이 2.81% 올라간 것을 비롯해 부산 2.26%, 경기 1.60%, 인천 0.06% 등 주요 지역이 모두 상승했다. 하지만 상가 기준시가는 대구와 부산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울산이 2.94% 떨어져 가장 하락폭이 컸고 경기(―2.24%) 인천(―0.89%) 서울(―0.60%) 등 수도권도 모두 하락했다. 특히 상가 기준시가는 2009년 ―0.04%, 올해 ―0.26%, 내년 ―1.14%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기준시가는 상속세, 증여세,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때 적용되며 시가의 80% 정도를 반영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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