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상생경영 이익 48억 협력사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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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4일 03시 00분


포스코가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통해 얻은 이익 중 48억 원을 협력사들에 돌렸다. 포스코는 3일 ‘2010 포스코 패밀리(계열사) 동반성장 페스티벌’을 갖고 지난달까지 성과공유제(베네핏 셰어링)를 통해 얻은 이익 중 48억 원을 협력사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협력업체가 기술개발 등을 통해 원가를 절감할 경우 성과를 포스코와 협력사가 공유하는 제도다. 2004년 1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적용했고 올해부터 2차 이하 업체로 확대했다. 포항세라믹은 포스코와 함께 쇳물 저장용기의 수명 향상을 위한 신기술 개발 활동을 벌여 9억5000만 원의 성과보상을 받았다. 창명전자는 ‘제철소 내 기관차 원격 운전장치 국산화’ 기술을 공동실현해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3억 원보다 4배로 늘어난 12억 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활동은 모두가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포스코 패밀리가 공정한 사회 구현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모범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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