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 보호 교육 프로그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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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4일 11시 28분


한국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사단법인 천연기념물동물유전자원은행, 은행장 이항)은 올해 11월 6~7일과 20~21일 두 차례에 걸쳐 「천연기념물(야생동물) 구조, 치료 및 관리」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은 매년 문화재청(청장 이건무)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 대상은 전국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 및 야생동물구조센터 수의사와 구조재활전문가들이다. 내용은 구조 현장에 바로 응용되는 실습위주의 교육이다.

최근 야생동물들이 로드킬, 밀렵, 유리창 충돌, 독극물 중독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다치거나 희생되는 일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이들을 구조, 보호하기 문화재청이 지정한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 환경부가 지정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등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08년 집중전문교육 프로그램 시행 이후 배출된 100 여명의 야생동물 구조, 치료, 재활 전문가들은 현재 전국 각지의 야생동물 구조센터와 치료소에서 야생동물 구조, 보호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이 야생동물 구조․치료, 재활 분야에서 오랜 현장경험을 가진 전문수의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1박2일 집중 교육프로그램을 연다. 11월 6-7일에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충남 예산)에서, 11월 20-21일에는 전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전남 순천)에서 교육이 이루어진다.

교육강사로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김영준 수의사(외과 및 관리, 실습),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이항 교수(야생동물보전유전학),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이인형 교수(수의마취학),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이해범 교수(야생동물의학),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나기정 교수(수의임상병리학) 등이다.

교육이수자는 수의사의 경우 수의사법 제34조에 의한 연수교육(선택교육 / 5시간)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되며 수의사가 공무원인 경우 상시학습체제 시행에 따라 11시간 교육이수로 인정된다.

한편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이하 은행)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야생동물 유전자 시료를 보존, 분양함으로 야생동물 보호, 보전, 연구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은행은 2002년 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설치되었으며 2008년에는 ‘천연기념물동물유전자원은행’ 이름으로 문화재청에 사단법인 등록이 인가되었다.

더불어 야생동물 연구에 필수불가결한 유전자 시료(혈액, 조직, DNA 등)를 전국 각지 야생동물 구조센터의 도움으로 수집, 보존, 분양, 연구하고 있다.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의 관계자는 “야생동물 연구시료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와 보전, 연구를 도울 뿐 아니라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유하는 SARS, 조류인플루엔자, 광견병 등 인수공통질병 연구, 기초생물학과 첨단 생명공학 연구에도 커다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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