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주택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전셋값은 오름세고, 아파트 신규 분양이 재개될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특히 전셋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실제 송도 아파트 전셋값은 한달 새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형을 중심으로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송도동 P공인 관계자는 “올 상반기 포스코건설, 벽산건설 등 기업 본사 이전이 송도로 이어지면서 이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 전세물건이 귀해졌다”며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 주택수요가 몰려들어 중대형 아파트 전세물건까지 씨가 마르고 매매가도 반등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 중소형 공급부족]] 송도국제도시에 중소형 전세값이 들썩이는 이유는 중소형(전용 85㎡이하 주택형)의 공급이 부족한 이유가 가장 크다.
지금까지 공급된 송도 중소형 아파트는 모두 4,670가구로 송도지구 전체 공급 물량 (1만387가구)의 45%에 불과하다.
이는 인천시 전체 아파트(46만7930가구) 가운데 중소형 비율이 85%(39만7594가구)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이는 또 송도지구가 최초 입주를 시작한 2005년도 보다 적은 물량이다. 5년 전 송도에서는 모두 3,090가구 가운데 중소형 주택형은 66%인 4670가구가 공급됐다. 특히 지난해 공급 물량인 1732가구 중 중소형 126가구가 공급됐고, 올해 공급된 980가구 중 355가구만이 중소형 물량이었다.
다시 말해 중소형 늘어만 가는 중소형 수요에 비해 공급균형이 불안정해 새 아파트 중소형 물량이 점점 귀해져 간다는 얘기다.
[[송도 캐슬&해모로 중소형이 70%]] 이런 상황에서 공급물량 중 중소형 물량이 대부분인 단지가 분양 초읽기에 들어가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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