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스마트폰 사용량, 한국이 글로벌 평균 3.2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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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271MB로 세계 최고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무선데이터 사용량은 글로벌 평균의 3.2배인 1인당 월평균 271MB(메가바이트)에 달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통신미디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인포머텔레콤앤드미디어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 한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당 평균 사용량(트래픽)은 월 271MB로 집계됐다. 뒤를 이은 일본은 199MB로 집계됐다. 글로벌 평균 트래픽은 월 85MB로 추정됐다.

사용자당 평균 사용량은 모바일 광고와 같은 새로운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인포머사가 고안한 지표로 노트북컴퓨터와 다른 휴대용 기기에서 발생하는 모바일 브로드밴드(초고속인터넷) 사용량과 와이파이(Wi-Fi)는 제외된다.

인포머사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 가운데 13%만 스마트폰을 쓰고 있지만 이들이 휴대전화에서 발생하는 전체 무선데이터 사용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가 무선인터넷을 더 많이 쓰면서 이들의 데이터 사용량은 향후 5년 동안 700%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가운데서는 ‘아이폰’이 가장 많은 트래픽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트래픽은 196MB로 ‘안드로이드폰’(148MB)보다 많았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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