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스마트그리드, CNN CNBC에 광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1일 03시 00분


한국전력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맞아 해외에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광고(사진)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전이 해외 TV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 측은 “스마트그리드는 원자력 발전소에 이은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광고는 G20을 계기로 전 세계에 한전이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리딩 컴퍼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고는 11월 한 달 동안 CNN, CNBC,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서 방송된다. 40초 분량으로 제작된 광고는 스마트그리드를 알리는 캠페인성 광고로 ‘Smart Electricity Smart Korea’ 등을 주제로 제작됐다. 한전은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환경오염도 줄어들고, 삶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며 “광고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이 스마트그리드의 중심 국가라는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G20 기간을 맞아 한국을 찾은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한 홍보 활동도 강화했다. G20 회의장인 코엑스와 인접한 탓에 한전 삼성동 본사는 프레스 등록사무소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이달 초 본사 로비에 마련된 홍보관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했고, 이를 통해 등록사무소를 오가는 외신 기자들에게 자연스럽게 한전의 활동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국내 원전 기술의 대표작품인 APR 1400 원자로 축소 모형을 설치하고, 스마트그리드 관련 내용을 알리는 홍보물도 새롭게 제작했다”며 “이번 G20을 통해 외국 언론에 한전의 원전 및 스마트그리드 역량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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