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웨스틴조선호텔 세무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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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삼성토탈과 신세계그룹의 계열사인 웨스틴조선호텔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10일 삼성토탈 관계자는 “현재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으로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토탈은 삼성종합화학과 글로벌 기업인 토탈이 각각 50% 지분으로 설립한 회사로 올 상반기 매출이 2조8000억 원에 이른다.

웨스틴조선호텔도 지난달부터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2005년 이후 5년 만의 정기 세무조사이며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9월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에 대한 세무조사도 진행했다.

이들 회사는 “특별한 배경이 없는 정기조사”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최근 대기업 사정 분위기와 맞물려 이번 세무조사 강도가 남다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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