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닥터올가팜 매장. 유기농 화장품 중 인증 받은 제품만을 모아 판매한다. 사진 제공 닥터올가팜
역세권이나 대학가는 물론이고 주택가 동네상권에도 빠지지 않고 자리 잡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화장품 전문점이다. 수요가 꾸준해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매장이 깔끔하고 관리가 어렵지 않아 초보 창업자들이 운영하기 쉽다는 점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화장품 전문점 시장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유기농 화장품 전문점’. 유럽에서는 매년 20∼3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국내 소비자들도 안전하고 믿을 만한 화장품을 선호하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업체 중 하나가 유기농 인증 마크가 부여된 제품만 판매하는 ‘닥터올가팜’(www.orgapharm.co.kr)이다. 단일 브랜드 제품만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회사의 인기 제품을 판매하는 멀티숍 콘셉트로 소비자들의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퍼펙트포션, 비오텀, 피지오더미, 아로미타카 등 유기농 인증마크를 받은 브랜드 중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선별해 구성함으로써 한곳에서 다양한 제품의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유기농 화장품 전문점은 주부 등 미용에 관심 있는 여성이 창업하기에 좋다. 여성이 주고객인 만큼 고객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어 마케팅 전략을 짜는 데 유리하고, 상담이나 제품 설명 때도 고객과 교류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점포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제품 판매에 머물지 않고 미용 컨설턴트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객의 주문이나 피부 상태를 파악하고 고객에게 맞는 제품을 선정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유기농 제품의 효능과 사용법을 제대로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다. 창업 전 가맹본사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도움이 된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업지역에 입지하는 게 유리하지만 유기농 화장품의 경우 제품을 알고 찾아오는 단골이 많다는 점에서 임차료 부담 등이 적은 주택가나 아파트단지 상권도 괜찮다. 또 화장품 판매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하지만 마사지나 피부관리 등의 아이템을 같이 운영한다면 수익 확대에 도움이 된다. 점포 크기는 보통 33m² 전후이며 피부관리실을 운영할 경우 49m² 정도면 충분하다. 창업비용은 점포 구입비를 포함해 7000만∼1억 원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