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더샾퍼스트월드 112㎡의 전세값이 갑자기 500만원 가량 올랐다. 일부 부동산중개업소에 나왔던 아파트 급매물도 일시적으로 자취를 감췄다. 연수구 송도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송도국제학교(채드윅) 합격자 발표와 함께 매물이 빠르게 소진됐다"고 전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택시장에 국제학교 등의 개교가 줄을 이으면서 '교육 프리미엄'이 형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교육 프리미엄은 교육여건이 좋은 지역의 집값이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비싸게 형성되는 현상을 말한다. 서울에서 교육여건이 가장 좋다는 8학군이 위치한 강남권의 경우 집값의 40∼50%는 이른바 '교육 프리미엄'이라는 말이 있다.
[[송도 중소형 몸값 치솟아]] 주택업계에 따르면 인천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전셋값이 국제학교 프리미엄이 반영돼 강세를 보이고 있져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약보합세를 유지하던 송도의 아파트 전셋값은 국제학교가 문을 연 9월 아파트별로 20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송도국제학교와 인접한 송도더샵 퍼스트월드 124㎡(전용면적 기준)의 경우 전세값이 올 초 1억4000만원 선에서 9월 1억9000만원을 호가가 뛰었다.
지난해 9월 개교한 인천대 송도캠퍼스 주변도 마찬가지다. 송도동 62㎡형 원룸은 지난해 초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30만~40만원이었지만 인천대 개교 후 월세가 60만~70만원으로 올랐다. 송도동 송도포스코부동산 한 관계자는 “지난 3월 부분 개교한 연세대 송도캠퍼스 조성 계획이 발표된 2006년엔 주변 소형 아파트값이 두 배 정도 올랐었다”고 말했다.
[[강남 게 섰거라, 송도가 간다]] 앞으로 송도국제도시 집값 강세현상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외국 명문 대학 캠퍼스가 하나둘씩 문을 열 계획이라서다.
져우선 언더우드 국제대학과 의예과·치의예과가 신촌 캠퍼스에서 송도로 이전한다. 최근 1단계 공사를 끝낸 송도글로벌캠퍼스에서도 조만간 미국 뉴욕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캠퍼스가 문을 열 계획이다. 우선 미국 본교생 교환학생 형식으로 운영한 뒤 내년부터 국내와 아시아권 학생을 2000여 명씩 뽑을 계획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사장은 "포스코건설, 벽산건설 등 송도로 본사를 이전하는 회사들이 많아지면서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전셋값과 매매값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형 많은 송도 캐슬&해모로 인기]] 이에 따라 송도에서 앞으로 분양될 중소형 아파트에 투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건설이 11월 송도국제도시 2블록에서 분양할 예정인 송도 캐슬&해모로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24∼40층 13개동 규모다. 여기에 전용면적 기준 84∼164㎡1,439가구가 들어선다. 주택형 가구수는 84㎡ 1,008가구, 111㎡ 108가구, 123㎡ 204가구, 139㎡ 113가구, 153㎡ 4가구(펜트하우스), 164㎡ 2가구(펜트하우스)다.
그런데 이 아파트는 수요층이 탄탄한 중소형 비율이 전체 가구의 70%에 달한다. 이 아파트가 들어선 송도국제도시의 중소형 아파트 비율이 전체 가구(1만387가구)의 45%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희져소가치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 단지는 바로 옆에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세브란스 국제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때문에 대학교 및 병원의 임직원들의 관심이 높다는 후문이다.
입지여건도 좋다. 단지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 타운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제 3경인고속도로가 지난 5월에 개통해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5번 출구 인근에있다. 이달 17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문의 032-859-9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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