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클리닉칼럼] 키성장 방해하는 성조숙증 치료, 겨울방학에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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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8일 15시 49분


서정한의원 박기원원장
서정한의원 박기원원장
이제 다음 달이면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아이들이 그 동안 부족했던 부분이 무엇인지, 방학 동안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계획을 세우느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벌써부터 분주하다.

방학을 맞이하여 학습에 필요한 각종 학원과 운동, 캠프 등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겨울 방학엔 아이들의 키성장을 방해하는 성조숙증 검사를 받고, 치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은 4계절 중 가장 살이 찌기 쉬운 계절이다. 체지방이 많이 늘어나는데, 체지방이 늘수록 '성조숙증'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성조숙증이란, 성호르몬의 분비 시기가 빨라 사춘기가 일찍 찾아와 2차 성징이 조기에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갑자기 키가 크는 아이, 성조숙증?
정상적으로 남자 12세, 여자 10세 정도에 사춘기가 나타난다. 그런데, 남자 아이의 경우 초등학교 4학년 이전에 고환이 발달하거나 여자 아이의 경우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젖멍울이 잡히는 등의 2차 성징이 오면 성조숙증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

성장클리닉과 성조숙증을 진료하는 서정한의원 박기원원장은 “아이들에게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급성장 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당시에는 또래보다 키가 크기 때문에 부모들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조숙증인 아이들은 성장판이 남들보다 일찍 닫혀 성장이 가능한 시기도 크게 줄어들어 최종 키는 평균키 이하로 된다.” 며, “최근에는 키 성장에 방해가 되는 제일 큰 요인으로 꼽히는 것이 성조숙증인 만큼 겨울 방학을 이용해서 조기성숙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성조숙증을 예방, 치료하려면?
성조숙증은 유전적 요소, 비만, 환경호르몬,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과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 같은 트랜스지방이 높은 음식을 삼가야 한다. 영양을 너무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중 증가와 함께 성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에 성장판이 빨리 닫히고 따라서 키가 작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평소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주고,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체중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 TV를 많이 보면 성호르몬을 억제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해 성조숙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전자파 노출시간을 최대한 자제하고. 게임 중독, 학습 스트레스도 성장호르몬 분비나 뼈 성장에 영향을 미쳐 키 성장을 방해하는 만큼 가정에서 안정된 정서와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게 중요하다.

서정한의원 박기원원장은 “여아는 초등학교 2학년 이전, 남아는 초등학교 4학년 이전에 성조숙증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만약 성조숙증으로 판명이 될 경우 성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면 치료가 가능한데, 치료방법은 약물치료가 효과적이다. 약물치료는 성장판의 개폐 정도와 뼈 나이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약물치료와 함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면 치료효과가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또한, “겨울방학 동안 충분한 숙면과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주며, 적극적인 치료를 해주면 성조숙증으로 인한 작은 키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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