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가 설정된 이후 처음으로 만기를 맞은 베트남펀드가 수익률이 반 토막 난 채 청산될 처지에 놓였다.
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 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GB블루오션베트남주식혼합형투자회사1호’는 내년 1월 4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3년 만기를 맞는다. 2007년 설정된 이 펀드의 설정액은 427억 원이지만 설정 후 수익률은 ―48.78%로 반 토막 신세다. 베트남펀드는 2006년 첫 출시 당시 인기몰이를 했지만 베트남 증시가 이듬해 고점을 찍고 폭락하면서 반 토막 난 뒤 수익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06년 내놨던 국내 다른 베트남펀드들은 내년에 만기가 집중되며 역시 수익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청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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