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창업교육과 자금지원을 결합한 창업스쿨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신보의 ‘창업스쿨’은 업종별 창업절차와 성장 단계별 경영전략과 같은 실무사례 위주의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 ‘창업스쿨’은 2008년부터 8차례에 걸쳐 신보의 전국 9개 본부에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수료생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전문 컨설턴트가 수료생을 대상으로 세무, 법률, 기술 등에 대해 1년간 무료자문 서비스를 실시하는 멘터링 서비스가 더해졌다. 또 신보가 제휴한 외부 전문컨설턴트로부터 해당 기업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받게 된다. 소액 창업자금을 대출해주고 정기적으로 사후관리를 하고 있는 미소금융의 사례에서 나타나듯 창업에 성공하려면 책상 앞에서 이뤄지는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더해 ‘창업스쿨’ 수료자가 창업한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조사 심사를 통해 3년간 최대 3억 원까지 창업보증이 지원되고 보증료도 0.2%포인트 할인해주는 등 자금지원까지 이뤄진다.
이처럼 창업교육부터 사후컨설팅, 자금지원까지 결합한 지원서비스로 ‘창업스쿨’이 배출한 수료자의 창업 성공률은 매우 높은 편이라는 것이 신보의 설명이다. 신보 관계자는 “창업스쿨 수료 전 창업자 비율은 38.4%에 불과했으나 창업스쿨 수료 후에는 71.7%로 늘었다”며 “신보의 창업스쿨이 실질적인 창업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신보는 또 창업스쿨과 별도로 대학생 예비창업자를 위한 ‘대학생 우수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와 ‘대학생 창업설명회’도 열고 있다.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는 우수한 사업 아이템을 가진 대학생들을 발굴해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 행사로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이뤄진 창업동아리나 개인이 참가할 수 있다. 입상자는 최고 3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창업을 할 때 신보에서 청년창업특례보증으로 최대 5000만 원까지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입상자는 ‘창업스쿨’ 무료수강과 창업 후 300만 원 한도의 경영컨설팅 자금 지원 같은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보가 진행하고 있는 ‘창업설명회’는 실질적인 창업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학생과 중소기업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다. 올해에는 8월 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reativity, 생존을 위한 Think different’를 주제로 창업 성공의 비결과 창업지원 제도에 대해 교육이 진행됐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의 신용보증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86%가 종업원이 증가해 신용보증의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창업스쿨과 창업설명회를 통해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계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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