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브랜드, 실체 18위-이미지 19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4일 03시 00분


삼성경제硏 50개국 조사… 작년보다 한단계씩 올라

한국의 국가브랜드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와 공동 개발한 ‘국가브랜드지수’ 조사에서 올해 한국의 국가브랜드가 조사 대상 50개국 가운데 ‘실체’는 18위, ‘이미지’는 19위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6개국의 오피니언 리더 1만3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체 기준의 국가브랜드에서 1위는 미국이 차지했으며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순이었다. 이미지 기준의 국가브랜드는 독일이 1위였고 캐나다 일본 미국 영국 순이었다. 한국은 지난해 실체 기준 19위, 이미지 기준 20위였지만 올해 한 단계씩 올랐다.

세부항목별로는 한국은 실체 순위에서 과학·기술(4위), 현대문화(9위), 유명인(9위) 등 3개 부문에서 10위권에 들었다. 원자력발전소 수출, 주요 20개국(G20) 의장국 역할, 겨울올림픽 5위, 월드컵축구 16강, 부산국제영화제, K팝(가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선전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통문화·자연(35위), 국민(30위), 인프라(25위), 정책·제도(24위) 등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미지 순위에서는 과학·기술이 9위로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고 경제·기업이 13위에 올랐으며 대다수 항목이 20∼30위권에 머물렀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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