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중국에 세 번째 공장을 세운다. 한국타이어는 중국 충칭(重慶) 시 량장신취(兩江新區) 지역 53만 m²(약 16만평)에 1조 원을 투입해 제3공장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번에 설립되는 제3공장은 한 해 동안 승용차용 타이어 1000만 개, 트럭·버스용 타이어 150만 개 등 연간 1150만 개의 타이어 생산 능력을 갖춘 규모로 지을 예정이며 2011년 1분기에 착공해 2015년에 완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타이어의 공장 신설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국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고 현재 7위인 글로벌 순위를 2014년까지 5위로 끌어올린다는 비전에 따라 이뤄졌다.
한국타이어는 1999년 저장(浙江) 성 자싱(嘉興)공장과 장쑤(江蘇) 성 화이안(淮安)공장을 지어 현재 중국 내에서 연간 약 29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며 중국 타이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헝가리 공장 추가 증설과 중국 내 기존 생산시설 증설은 물론이고 중국 3공장 설립으로 한국타이어는 연간 1억 개 이상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글로벌 5위의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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