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1억 원 이하 전세 아파트 가구 수가 지난해보다 10만여 채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 전세금이 오른 데다가 소형아파트 공급이 줄면서 전세금 1억 원 이하 아파트가 급감한 것이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수도권 1억 원 이하 전세 아파트는 96만6748채로 지난해 11월 107만1896채에 비해 10만5148채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만3584채에서 10만6336가구로 1만7248채(13.96%) 감소했고 인천은 23만6006채에서 20만7168채로 2만8838채(12.22%), 경기는 71만2306채에서 65만3244채로 5만9062채(8.29%) 각각 줄었다.
서울 구별로는 상대적으로 소형아파트가 많은 노원구가 3만8384채에서 3만2199채로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강서 2908채 △송파 1678채 △양천 1536채 △도봉 1230채 △강남구 1046채 등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인천은 연수구가 8555채 줄었으며 △부평 6836채 △계양 4559채 △남동구 3069채 등의 순으로 줄었다. 경기는 수원시가 1만1536채 감소했고 △시흥시 1만152채 △화성시 9947채 △부천시 9609채 순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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