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보험업을 주력으로 한 금융지주회사가 등장한다. 금융위원회는 1일 정례회의를 열어 메리츠금융지주의 설립을 예비인가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가 분할돼 설립된 것으로 메리츠화재,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 리츠파트너스, 메리츠비즈니스서비스 등 6개사를 자회사로 둘 예정이다. 또 신방향투자유한공사를 손자회사로, 화기투자자문유한공사를 증손회사로 지배한다. 본인가 과정을 거쳐 메리츠금융지주가 설립될 경우 국내 최초로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회사가 된다. 현재 다른 금융지주회사는 은행 중심의 산은, 신한, 우리, 하나, KB, SC금융지주와 증권 중심의 한국투자금융이 있다. 메리츠화재는 2일 주주총회를 열어 금융지주 설립을 위한 분할계획을 승인한 뒤 금융위에서 본인가를 받으면 내년 3월까지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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