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대출을 10%대 저금리로 바꿔주는 ‘전환대출’의 취급 창구가 시중은행으로 확대된 뒤 신청자가 3배 이상 늘었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전환대출 신청자 수가 2008년 12월 업무 시작 이후 2일까지 2만8385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22일 종전 24개에 불과하던 접수창구가 국민·기업·신한·우리·하나·농협 등 6개 은행 5400여 개 창구로 확대되면서 하루 평균 66명 수준이던 신청자 수가 최근 200명으로 급증했다.
전환대출은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신용자가 연 10%대의 은행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한 프로그램. 캠코는 내년 상반기 전환대출 취급 은행이 16곳으로 늘면 신청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환대출 신청은 현재 서울 캠코 본사 및 전국 9개 지사,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 서민금융종합상담창구, 6개 시중은행에서 가능하다. 신용회복기금 홈페이지(www.c2af.or.kr)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며 1588-1288로 상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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