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경영 체제에 본격 시동을 건 삼성전자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우면서 조만간 100만 원 고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증권사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0만 원대로 올려 잡았다. 특히 대우증권, KB투자증권, 삼성증권, 동부증권 등은 110만 원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다. 3일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젊은 삼성’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지자 삼성전자 주가는 89만4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가볍게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4분기에 잠시 주춤했던 실적이 내년 1분기에 다시 개선되면서 100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 모바일 사업부문은 물론이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S, 갤럭시탭을 내놓으며 스마트 혁명에 가장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며 “애플과 함께 글로벌 모바일 혁명을 주도하면서 스마트 기기뿐만 아니라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등에서도 모두 혜택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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