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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차 울산1공장 4주만에 생산 재개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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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6 09:43
2010년 12월 6일 09시 43분
입력
2010-12-06 09:43
2010년 12월 6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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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사내하청노조)가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22일째 불법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울산1공장의 생산을 재개했다.
현대차는 점거 4주만인 6일 오전 8시15분부터 울산1공장의 생산을 재개했다.
현대차는 비정규직 노조의 불법 점거농성으로 생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생산라인 가동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2만3937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2704억 원의 생산차질액(매출손실)이 발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울산1공장은 신형 엑센트, 클릭, 베르나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차량은 모두 판매차질이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르렀고 특히 출시되자마자 생산이 멈춰 판매가 안 되고 있는 신형 엑센트의 조기생산이 시급하다고 현대차는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날 생산을 재개하면 정상가동 때의 50% 가량 생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1공장은 현재 비정규직 조합원 500여 명(노조 주장)이 도장 공장(차량 색칠하는 공정)에서 의장 공장(차량부품을 조립하는 공정)으로 연결되는 컨베이어와 자동창고(차체 저장 창고)를 불법으로 점거, 생산이 중단되고 있다.
현대차는 따라서 점거된 공정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점거 중인 자동창고를 통하지 않고 도장공장에서 의장 공장으로 연결되는 중간지점에서 생산 차를 수동으로 떼어 곧바로 의장 공장으로 투입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주말에 설비 개조공사도 모두 끝냈다.
울산1공장 정규직 노조 대의원회(대의원 모임)에서도 사측의 생산재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생산이 시작된 지 1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비정규직 노조측이 생산라인 가동을 방해하는 일은 없었지만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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