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상하이에서 화장품 방문판매사업 허가를 얻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6만3000원(5.84%) 오른 11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약세로 출발했던 아모레퍼시픽은 장중에 “국내 화장품 업체 최초로 중국 상하이에서 화장품 방문판매사업 허가를 취득했다”고 공시하며 급등세를 탔다. 회사 측은 “이후 다른 지역에서도 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백화점 중심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강화하는 동시에 방문판매사업을 통해 판매채널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에서 방문판매는 전체 유통시장의 13% 안팎을 차지하는 주요 유통망이어서 장기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사업의 모멘텀(상승요인)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2개의 브랜드로 백화점과 전문점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내년부터 2015년까지 5개의 브랜드(설화수, 에뛰드, 이니스프리 등)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 매출액은 2015년까지 연평균 43% 성장하고 영업이익도 연평균 93%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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