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정기세무조사 강화방침에 따라 통상적으로 법인의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뿐만 아니라 기획조사나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4국도 일부 투입해 대주주의 주식변동, 해외 불법자금 유출, 역외탈세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국세청은 아직 최 회장을 상대로 직접 조사를 실시하지는 않았지만 SK텔레콤과 SK그룹 계열사 등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각종 의혹에 대해 간접 조사 중이다. 세무조사 막바지에 최 회장을 직접 불러 조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주회사 이행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대주주의 지분 변동이 있었지만 모두 명확하게 소명할 수 있고, 그 외 최 회장 개인 지분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며 “SK텔레콤에 대한 조사 이후 추가 조사나 통보가 없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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