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 GIFT]장인의 손으로 만드는 100% 수제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6일 03시 00분


남성 패션의 완성은 신사화로 마무리 된다는 말이 있다. 지난해 금강제화의 헤리티지 리갈은 고전적인 품격을 중시하는 남성 고객의 구두 고민을 덜기 위해 정장에 기본이 되는 7가지 스타일에 맞도록 최고급 자재와 기술로 제작한 명품 수제화 ‘헤리티지 세븐’을 출시했다.

헤리티지 세븐의 특징은 기존의 우아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을 한층 품위있고 세련된 모습으로 진화시켰다는 점에 있다. 25년 이상 구두제작 경력을 가진 장인들이 200가지가 넘는 제작공정 100%를 직접 수작업으로 만드는 헤리티지 세븐은 구두의 색상부터 굽 높이, 발 너비 등을 철저한 주문 작업(오더메이드) 방식으로 하고 있다.

헤리티지 세븐은 세계 최고급 남성 수제화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제작기법과 소재로 만든다. 영국 왕실에서 착용했다는 일자 스트레이트 팁의 옥스퍼드 정장화, 펀칭 장식과 윙팁으로 화려한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 구두 밴드 부분에 반달 모양 장식을 넣어 ‘페니 로퍼’라 불리는 슬립온(끈 없이 한번에 신고 벗을 수 있는 신발) 타입까지 품격과 멋을 아는 남성을 위해 7가지 클래식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도 한층 넓혔다.
헤리티지 세븐.
헤리티지 세븐.

편한 착화감을 좌우하는 발형(라스트) 제작 노하우도 헤리티지의 장점이다. 헤리티지는 한국인에게 적합한 발형 개발을 위해 컴퓨터로 3차원(3D) 시뮬레이션 작업을 반복해 구두를 신었을 때 최고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발형을 만들고 있다. 가죽의 어퍼(윗부분)와 바닥창을 고정할 때도 바늘땀을 꼼꼼히 고정시키고, 부드러운 최고급 이탈리아산 송아지가죽으로 구두 바닥을 가죽과 덧대는 등 명품 수제화의 제작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쿠션 재료로는 라텍스 스펀지를 사용해 충격흡수 효과를 높였고 중창 바닥에는 코르크를 삽입해 신을 신을수록 신이 발 모양에 맞게 자연스럽게 변형되도록 해 걸을 때 편안함을 느끼도록 했다. 450g밖에 안되는 구두 무게 역시 착용자의 피로감을 줄이려는 헤리티지의 세심한 배려의 산물이다.

헤리티지 세븐은 출시 1년여 만인 올해 스페셜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 수제 염색기법을 적용했고 바닥창과 내피에는 일련번호를 새겨 소장가치를 높였다. 최고급 라인 헤리티지 블랙은 장인이 직접 방문해 발 사이즈를 재고 구두에 대한 설명도 제공한다. 고객은 총 12가지 모델과 디테일, 가죽 패턴 중에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까다롭게 작성된 주문서를 접수시키고 5주가 지나면 세상에서 오직 하나뿐인 맞춤 수제화를 받아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고객의 이름을 새긴 단풍나무 발형은 헤리티지측이 영구 보관해 언제든 자신의 발 모양에 맞는 구두를 재주문할 수 있다. 10일 개점한 헤리티지 신세계 강남점을 비롯해 헤리티지 신세계 본점과 금강 헤리티지 강남,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등에서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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