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26억원 미수령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6일 06시 21분


7월17일 이전에 강원 지역에서 로또 복권을 산 적이 있고, 아직 복권을 버리지 않았다면 한 번쯤 당첨 번호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16일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7월17일 제398회차 로또 복권의 1등 당첨자 중 한명이 아직까지도 26억8062만 원의 당첨금을 찾아가고 있지 않다. 당시 총 4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는데 아직까지 한 명이 나타나고 있지 않는 것이다. 당첨 번호는 '10, 15, 20, 23, 42, 44'.

로또 복권 당첨금의 지급 만료 기간은 당첨일로부터 180일 이내다. 내년 1월14일까지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이 돈은 모두 복권기금으로 귀속돼 불우이웃 돕기 자금 등으로 쓰인다.

재정부 관계자는 "가끔씩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티켓을 분실했거나 장난삼아 복권을 산 뒤 제대로 확인을 안 하는 경우"라며 "구입한 복권에 대해서는 보관을 잘 하고 꼭 결과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26억 원 짜리 1등 당첨금' 외에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당첨금이 더 있다. 제397회차(7월10일 추첨)의 2등 당첨금 5644만 원, 제399회차(7월24일 추첨)의 2등 당첨금 4256만 원, 제401회차(8월7일 추첨)의 2등 당첨금 6402만 원 당첨자가 아직까지 파악이 안됐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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