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삼성생명 이제는 글로벌” 박근희 사장, 中시장 강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7일 03시 00분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사진)이 모든 경영 역량을 글로벌화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박 사장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합작사인 중항삼성생명보험유한공사를 방문해 “삼성생명은 국내에서 절대적 1등을 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국내에 머무를 수는 없으며 앞으로는 글로벌 1위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언은 9일 삼성생명의 해외사업팀을 해외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향후 삼성생명의 글로벌 사업이 대폭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05년 중국의 에어차이나와 삼성생명이 만나 중항삼성을 세운 뒤 열심히 노력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며 “중국시장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되기 때문에 앞으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회사는 제품을 만드는 기계나 설비가 없기 때문에 사람(인적자원)과 종이(고객 제공 자료), 시스템(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기술체계) 등 3가지가 핵심”이라며 “세 가지 관점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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