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재테크’와 ‘세테크’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연금저축보험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한 교보 신한 동양 미래에셋 알리안츠생명 등 7개 생명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 가입액은 지난달부터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7개사의 연금저축보험 신규가입 건수는 1만43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가까이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도 10일까지 5600건에 육박하는 가입 건수를 보이고 있다. 대한생명은 11월 신규가입이 총 65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93건)보다 2배 이상 늘었으며 이달 15일까지만 3600여 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연금저축보험은 10년 이상 장기 불입한 뒤 55세 이후에 연금식으로 돌려받는 상품이다. 기존 연금저축에 보험성격이 더해져 사망 시에도 보험금이 나온다. 특히 연간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이 같은 연금저축보험의 매력은 소득공제 혜택의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더욱 돋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신규가입 시 소득공제가 이루어졌던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장기주식형펀드의 세제 혜택이 올해부터 사라졌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연금저축보험 소득공제 한도가 400만 원까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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