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경초 자세로 내년 공격적 수출” 조환익 KOTRA 사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7일 03시 00분


조환익 KOTRA 사장(사진)이 ‘세찬 바람이 불어야 비로소 강한 풀을 알 수 있다’는 뜻의 사자성어 ‘질풍경초(疾風勁草)’를 인용하며 어려움이 예상되는 내년 수출 시장을 힘차게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사장은 15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연초부터 공격적인 수출마케팅으로 수출 분위기를 다잡고 신흥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며 “대-중소 상생협력을 통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KOTRA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높아진 ‘코리아 리스크’를 조기에 불식시키고자 연초부터 대형 수출상담회와 투자 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해 바이어와 투자가들의 불안심리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또 ‘글로벌 이슈 대응반’을 운영해 연평도 사태, 방글라데시 영원무역 사태 등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사안에 즉각 대응하기로 했다.

KOTRA는 내년에도 수출 7위국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중국 내륙지역(7개), 아프리카(3개), 동남아(1개), 러시아(1개)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미개척 시장에 12개의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신설하기로 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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