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284개 공공기관이 1만여 명의 정규직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원전 수주로 에너지 분야의 인력 수요가 대폭 늘면서 정규직 인원은 올해보다 약 3000명 증가한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이 같은 채용 계획을 확정하고 22, 23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1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채용박람회에서는 한국전력공사 등 84개 주요 공공기관이 채용설명회를 실시하고 전문가 특강과 일대일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내년 채용 규모 1만여 명 중 6000여 명은 공공기관의 해외 진출 확대, 병원 증축 등에 따라 정원이 늘어나면서 새롭게 뽑게 됐고, 나머지 4000여 명은 기존 직원이 퇴직하면서 충원하는 인력이다. 또 채용인원의 20% 이상을 청년 인턴 중에서 뽑기로 하면서 내년에 공공기관 청년 인턴 중 2000여 명 이상이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분야에선 한전(231명), 한국수력원자력(570명), 한국전력기술(215명) 등이 정규직을 200명 이상 뽑는다. 금융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이 각각 200명, 159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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