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제의 이유 있는 선택!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 동아닷컴
  • 입력 2010년 12월 23일 17시 40분


기술인재의 길을 선택하여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에 연이어 입학한 왕씨 형제가 있어 화제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두 개의 직장을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진 형 왕인혁은 2009년도 창원캠퍼스 컴퓨터응용금형과에 입학하여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동생 왕인준은 2010년도 신소재응용과에 입학하여 2학년 진급을 앞두고 있다.

창원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과와 영남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 재학 중이던 두 형제는 군 전역 후 다니던 대학을 모두 중퇴하고 다시 폴리텍대학에 입학을 연이어 하게 된 특이한 사례다.
이는 두산중공업 주단조 파트에서 30년 동안 반장으로 현장근무를 해 온 아버지의 강한 권유가 컸다고 할 수 있다.

“향후 50년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것은 입학이 곧 취업인 폴리텍대학에서 제대로 된 기술 한 가지라도 배우는 게 최선의 길이자 선택”이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평생직업을 보장받는데 기술만한 것이 없다.”는 이유 있는 선택이었다.

이런 아버지의 굳은 믿음과 소망에 형 인혁군은 2년 동안 열심히 노력하여 마침내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에 모두 합격하는 쾌거를 거둠으로써 대기업을 골라서 가는 행복한 고민까지 하게 되었다. 그는 삼성전자㈜에 입사하기로 결정하고 내년 2월 졸업 후 금형설계분야에서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동생 인준군도 형에게 질 수 없다는 각오로 더욱 더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두 형제 모두 창원시내의 인문계고교를 졸업하고 국립대와 지방명문대에 진학했지만, 간판과 체면에 연연하지 않고 실사구시를 추구하며 현장맞춤형 교육으로 융합형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한국폴리텍Ⅶ대학에 재입학하여 기술과 땀의 가치를 소중히 가꿔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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